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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그냥 웃지요^^

by 고향사람 2017. 5. 11.





왜냐고 묻지 마세요

그냥 웃는 거니까^^


인심 좋게 생긴 피노이 아저씨가

살림 밑천으로 키우는 새끼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나서

흐뭇한 미소를 띱니다.


-얼른 커라. 그래야 잡아 먹지

라고 생각하면서 웃을 수 있고

-딸래미 시집 보낼 때 팔아 혼수 사줄 생각에 미소를 짓는지 모릅니다.


암튼 돼지를 보고

저렇게 흐믓해 한 표정을 지어 보이니

나 역시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만


저 아저씨

자기 마누라 보면서도 날마다 저런 미소를 지을지

은근 궁금해집니다.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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