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ly-
개똥벌래 즉 반딧불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무주 구청동 계곡쯤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곤충이지만 필리핀 촌에서는 심심찮게 보입니다.
그런데 민다나오 제2도시 내 사는 빌리지 안에서도
반딧불이가 눈에 띤다는게 신기합니다.
밤에 집 주변을 산책하다 발견한 반딧불이-
처음에는 설마 했었습니다.
그래서 숲 근처까지 가 봤더니 반딧불이가 수십마리
날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순간 횡재를 한 기분이 들었다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요.
소싯적 숱하게 보아왔던 반딧불이 인지라
그것을 필리핀 하늘 아래서 다시 보게되니
꿈꾸는 소년시절로 돌아 온 것 같았습니다.
반딧불이
개똥벌래
이름 만큼이나 참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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