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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민다나오 촌 길을 가다 보면-

by 고향사람 2016. 12. 18.




민다나오-

필리핀 맨 아랫섬입니다.


각종 자원은 풍부한 반면

인프라가 부족해

개발도 더디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빈궁합니다





살림살이는 궁할지 몰라도

피노이들의 마음 씀씀이는 정 내가 물씬 풍깁니다


비둘기 집을 지어 놓고

이들과 동거?하는 재미를 낙으로 삼는 이도 있고





산을 가로지르며 피어나는

운해를 보면서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도로는 까가얀데오로에서 다바오로 가는 지름길인데

산능선을 타는 길이라 풍광도 멋지고

기온도 평지보다 선선해서 좋습니다





세상 근심 걱정은 하나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 표정이

새삼 피노이들의 마음 씀씀이 같아 보입니다

언제 봐도 흐믓한 아이들입니다^^


긴 여정 틈틈이 쉼터에서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다 보면 하루해는 금방 집니다.


인생 별건가요

이렇게 저렇게 살다 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