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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인고&천국

by 고향사람 2016. 11. 4.

달빛 머금은 호반(湖畔)-

생각만으로도 하늘 궁창이 떠오르게 합니다.


민다나오 수랄라 인근에는 이런 느낌의 호수와 폭포가 많습니다.

레이크 시부, 레이크 홀론, 세븐 폴스-


덕분에 달빛이 어둠을 누르고 물속 깊이 뿌리를 내린 밤에

이곳에 서 있다보면 신선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막 잡아 올린 띨라피아 구이와 튀김 한 접시.

-에헤라 지화자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처럼 이 땅에는 지상 천국 같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천국과 비교가 되겠는지요.


오늘의 인고-

천국을 생각하면 견딜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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