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리핀 농촌에서는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몇 년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바로 벼를 거둬들이는데 컴바인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전에는 일일이 낫으로 베어 탈곡기로 낱알을 훓텄는데-
요즘은 곳곳에서 기계화되는 모습이 목격이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컴바인의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로터리식으로 돼 있는 앞 모습이 그렇습니다
이유는 이곳 논에는 벼를 심을 때 산파식이 많고
또 못줄을 띠우지 않고 대충 심는 까닭에
이런 기계가 필요한 셈입니다
필리핀 농촌에서 기계를 쓰는 경우가 늘고는 있지만
비료 농약 관개시설 등이 열악한 관계로
벼 수확량은 생각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볏자루가 띄엄띄엄 놓여 있는 모습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3-4모작을 해도 한국에서 한 번 수확하는 것도 따라가지 못하니-
그 실정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래도 수확하는 재미 기분 보람은
한국 농민들의 마음 못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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