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한국이라면야 감흥이 색다르겠지만
필리핀 이곳에서는 별반 느낌이 없습니다.
달력을 보고 확인하지 않는한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벌써 한국 고향땅을 밟고 있습니다.
엄니와 빚던 송편이며 추색 완연한 들판의 그 모습들-
아직 고향을 찾을 날은 멀었지만
급한 마음에 이발소부터 찾았습니다.
명절 때 마다 빠지지 않고 하던 일입니다
35페소(한화 870원 정도)를 주고 머리를 깎고 나니
기분도 개운해졌습니다
이제 집에 가서 머리염색도 하고
묵은 때도 벗겨 내면 고향 갈 준비가 대충 될것 같습니다
이곳 일이 바빠 추석 당일 비행기표를 샀는데-
가족들과는 저녁이나 먹을 수 있을지
시간이 간당간당 할 것 같습니다.
님들도 즐건 추석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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