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진정 행복하기만 한가요?
아님 희망만 넘치나요?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이 점철되는 게
우리네 삶의 기본이라면
절대행복만도 절대절망만도 아닌
자신이 만들어 가는 길이
바로 우리의 인생길, 즉 삶이지 싶어집니다^^
이 사람-
피노이의 삶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에서 유행한 말입니다.
살다보면 정말 피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걸 잘 알기에
이왕이면 즐겁게 맞으라는 충고 같은데-
우리 직원인 이 친구가 그 답을 알고 있는 듯 싶어 집니다
시추작업을 하면서 쏟아져 나오는 물과 진흙을 다 뒤집어 쓰고도
웃을 수 있는 여유-
정말 피할 수 없건만 그렇다고 찡그리고 화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닐바에야
이렇게 밝게 웃은 게 서로에게 좋지요^^
오늘의 삶은 고달프지만
그래도 내일의 희망을 포기할 수 없기에
이 친구와 그 일행은 정말 열심히 일을 합니다.
지금 한국은 덥다고 난린데-
필리핀은 일년 열두달이 모두 삼복 더위와 같습니다.
이런 더위속 한 낮 삽질을 하다보면
땀이 비오듯 쏟아 집니다.
하지만 산중 어디에도 여유있게 쓸 물도 없습니다.
겨우 샤워정도 할 물만 차로 실어오니
빨래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내리는 비-
그게 또 얼마나 행복을 주는 요인인지^^
인생길을 터 주는 느낌입니다
어느 날-
이들이 드릴링 시술자가 되어
필리핀 전국을 누비며 우리가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될 때
이들은 오늘 뒤집어 쓴 진흙탕이 행복의 밑거름이 됐음을 알게 될겁니다
그 때 까진 눈물의 빵을 뜯을 각오가 필요한데-
내일은 한 번 물어 봐야겠습니다.
-행복을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느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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