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
웬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뉘앙스가 있는 날입니다
한국 역시 피서 절정기일테고 말입니다
매일 매일이 말복 날씨인 필리핀인지라
더위를 피해 떠난 다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을 떨리게 합니다
텐트 치고
밥 짓고-
여느 피서지와 다를 바가 없는 풍경입니다.
더군다나 바나나 숲속에 자리한 피서지는 낭만이 더 묻어 납니다
결코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풍광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피서지가 아니라
바나나 농장 한 가운데-
관정을 위해 동원된 우리 직원들 임시 숙소입니다
하지만 뭐든 생각하기 나름-
일하면서 피서와 야영생활을 동시에 한다면
이것 역시 일거양득일 수 있습니다.
임시 천막 위에 바나나 잎을 덮어
열기를 줄이는 지혜도 생기고
필리핀서도 보기 드문 가스버너까지 만들어 다니는 폼이
이건 프로가 다 된 모습입니다^^
예쁜 바바에(여자)가 해 주는 밥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사내들끼리 무딘 손으로 지어 먹는 밥도 먹을 만 합니다
-보스 까온
함께 밥먹자고 소리질러 대는 직원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난 감지덕지 합니다
-그려 오늘도 잘 먹고 열심히 일하자구
화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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