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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마카오

필리핀서 출발하니 좋은 점

by 고향사람 2016. 1. 28.


지금까지 해외여행의 출발점은 한국 인천공항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콩 여행은 필리핀 맨 끝 섬인 민다나오 라긴딩안 공항에서 출발해

마닐라에서 국제선 비행기를 갈아타는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필리핀서 홍콩으로 가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오는 여행 코스였습니다.

필리핀서 출발해 홍콩으로 들어가니

비행시간이 2시간 남짓(마닐라 기점)으로 한국서 출발한 것보다 짧아서 좋았고

홍콩이나 필리핀 사이에는 시차가 없어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 필리핀으로 재입국시에 외국인이 많이 탑승하지 않는 노선이라

입국수속시 줄을 길게 서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입국시 여권 심사대 앞에 항상 긴 줄이

형성되는 것과는 정말 대조적이었으니까 말입니다.


비행기 요금도 저렴했고

기온차도(1월 기준) 한국에서 홍콩 갈 때와는 큰 변화가 없어

옷차림 갖추는데도 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내 경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민다나오에서 마닐라까지 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 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행시간이나 요금은 더 나왔지만

마닐라 기점으로 홍콩여행을 해 보는 것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장점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필리핀에 사는 교민들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