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삶이란 게
이태백의 빈 술잔
소크라테스의 푸념이러라
물음표
쉼표
마침표
오선지(五線紙)에 찍고 보면
서산에 지는 하현(下弦)달
슬픈 노래 듣기도
짧은 인생인 걸
곁눈질이랴
오두막
토방에 놓인 낡은 고무신이
다음 생(生) 갈 동무
허- 허-
티끌도 과한 그 길에
사랑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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