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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근에 쓴 시)

인생 길

by 고향사람 2015. 2. 16.

 

아-

 

삶이란 게

이태백의 빈 술잔

소크라테스의 푸념이러라

 

물음표

쉼표

마침표

 

오선지(五線紙)에 찍고 보면

서산에 지는 하현(下弦)달

 

슬픈 노래 듣기도

짧은 인생인 걸

곁눈질이랴

 

오두막

토방에 놓인 낡은 고무신이

다음 생(生) 갈 동무

 

허- 허-

티끌도 과한 그 길에

사랑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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