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一場春夢)
-한바탕 꿈을 꿀 때처럼 흔적도 없는 봄밤의 꿈 같이
인간 세상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오늘 이 단어를 되새김했습니다.
새벽부터 중계되는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벨기에 전을 지켜보면서
일장춘몽을 느꼈으니까 말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꼭 승리 할 것을 믿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승리를 좀 더 확신했던 것은
오늘이 내 생일이었고 전날 밤 꿈도 너무 좋았기에
100% 승리를 기대했었습니다.
벨기에 선수 1명이 퇴장하면서 꿈이 실현되는가 보다 했는데-
역시 내 기대는 일장춘몽이었습니다.
마눌은 필리핀에 아들은 군대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탓에 이번 생일이 더 우울했는데
월드컵에서는 16강 탈락이라는 실망까지 겹치니
오늘은 웬지 지루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이 필요한 오늘
더 열심히 사는 수 밖에요.
모두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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