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으로 쓴 이야기 10월1일자 '러브모텔 퀴즈 셋'에서
이어지는 글과 사진입니다)
'러브모텔' - 은
웬지 불륜과 퇴폐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은근히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묘한? 단어입니다.
필리핀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까가얀데오로 시내 외곽에 있는 러브모텔입니다.
입구부터가 호객 광고로 채워져 있습니다.
에어컨과 에어컨 사이 출입문이 있습니다.
안쪽에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그 앞 공간은 오토바이를 주차시킬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방은 오토바이를 타고 온 커플을 위한 방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자가용을 타고 온 손님은????
바로 이 오렌지색 건물로 들어 가면 됩니다.
오토바이 커플들보다 입구가 훨씬 넓습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게 되는데 이곳을 일러 택시룸이라고 합니다.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방입니다.
자가용 방이라고 하지 않는 이들의 센스-
귀엽기조차 합니다^^
필리핀 러브모텔의 특징중 하나는 덮을 것이 없다는 겁니다.
방마다 이불이 없습니다.
침대 위에 있는 건 타올 두장에 비누 한 장 들어 있는 봉투입니다.
왜 이불이 없는지-
이것도 퀴즈로 해 보면 어떨까요???
방마다는 아니지만 가끔은 이렇게 욕조가 있는 방이 있습니다.
뜨신물도 펑펑 잘 나옵니다.
몸이 찌뿌둥한 날이면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몸을 지지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 방은 한국에서 팔 수술을 하고 온 아우가 물리치료 할 때 가끔씩 이용했습니다.
사진도 아우에게 부탁해 찍어은 것입니다. 재목 '긁어 부스럼'-9월1일자 참조)
벽걸이 텔레비젼에 작은 냉장고
아래 보이는 티 테이블까지-
있을 건 다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빗이나 로션등은 절대 비치돼 있지 않습니다.
앞서 퀴즈를 냈던 내용중 하나인데-
출입문 옆 작은 창문은 음식물이나 음료를 시켰을 때
이곳으로 반입을 한다는 겁니다.
외부 사람에게 얼굴이 공개될 염려가 절대 없습니다.
차를 타고 택시룸까지 들어 오면 헬퍼가 셧터문을 내려
어떤 차가 주차돼 있는지 모르게 해주지-
방안에서는 이 창을 통해 모든게 반입되니-
비밀 유지가 완벽한 러브모텔입니다.
불륜? 냄새가 나는 듯한 대목이 여기서 나옵니다^^
필리핀 러브모텔-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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