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의상이 한복이라면
필리핀에는 바롱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치파오(旗袍)가 일본엔 기모노(着物, きもの)가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바롱이란 말은 이 나라 말인 따갈로그어로 정장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옷은 남자 입으면 "Brong Togalog"
여성의상은 Bara't Saya라고 합니다.
바롱은 결혼식 등 행사나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있을 때
챙겨 입는 옷입니다.
이 옷의 재료는 파인애플이나 바나나 잎사귀에서 뽑아 낸 실(섬유질)이며
이것을 베틀?을 이용해 정교하게 짠 것입니다.
전통식으로 바롱 한 벌을 만드는 데는 최소한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격도 매우 비싼 편입니다.
근래는 나일론 섬유로 만든 것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바롱은 속?이 훤이 드려다 보이고 주머니가 없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속옷을 갖춰 입어야 합니다.
속이 보일 만큼 얇아 시원해 좋지만-
사연을 들어 보면 마음은 답답해 집니다.
식민지 시절, 스페인이 원주민과의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해 바롱을 착용시켰고
투명한 재질을 사용한것은 무기를 소지했는지 쉽게보기 위해서였다고 하니까 말입니다,
또 주머니를 만들지 않은것 또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바롱-
나 역시 시원하고 편해서 자주 입는 편인데
그 사연을 알고 부터는 바롱이 옷장속에 있는 날이 더 많아 졌습니다.
모델이 빵잇(좋지않은)이라서 바롱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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