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까가얀데오로에서 다바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몇 번 가본 길이지만
개인적으로 발렌시아와 퀘존 소읍을 지나 다바오로 넘어가는
능선 길을 참 좋아 합니다.
바기오에서 사가다 가는 길이
제일 환상적이었지만
이 길도 내가 필리핀서 가본 두번째 멋진 길입니다
이 길을 지나다 보면 퀘존 소읍에서 30-40분간
다바오 방면으로 진행하면
제대로된 능선 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 능선을 올라타기 직전
왼쪽으로 전망 좋은 집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버뷰'입니다.
까가얀데오로에서 다바오까지 가는 길에
제일 전망 좋은 곳입니다.
초행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돼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기도 합니다.
능선 길을 올라 서기 직전
잘 살펴보면 누구나 찾을 만 한 곳입니다.
앞에 보이는 전망대에 서면
멀리 구름바다가 보이고 들판과 산
그리고 구절양장의 도로 모습까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침 나절엔 구름이
저녁엔 노을이 환상적입니다.
이곳서 차 한 잔 하면
싸웠던 부부도 금세 화해하게 됩니다
정말입니다^^
기념 촬영 안할 수 없는 곳이 또한 이곳입니다.
지금은 혼자 찍지만 다음에는 마눌을 데리고 와서
같이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쌈박질 한 이후에 말입니다^^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이나
들판 한 가운데에 펼쳐진 논-
그리고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산림
누구나 탄성을 낼 만큼 멋진 전경들입니다
이곳에는 각종 동상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이유입니다.
피노이들 중에는 도시락을 싸와 이곳서
맛나게 먹고 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꼬맹이들에게는 기녀품 몇 가지 사주면
아마 일주일은 행복해 하지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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