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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이것도 과일?-패션푸룻

by 고향사람 2012. 9. 4.

열대과일을 먹다 보면

이국적인 맛과 멋이 느껴져

감동이 배가 됩니다

 

먹는 방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먹기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거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덤벼?들었다가

먹기는 고사하고 냄새도 맛기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두리안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패션푸룻으로 불리는 이 과일 역시

처음 접하는 이들 중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껍질을 까 놓고 보면 꼭 올챙이 알 같이 생긴 것들이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근사한 과육을 기대했던 터라면 더 그럴겁니다

잘 먹는 이들은 올챙이 같은 알을 입안으로 홀짝 빨아 들여

오도독 소리가 나도로 씹어 댑니다

 

바로 씨가 씹히는 소리입니다

오도독

오도독

 

어떤 이는 이 감촉이 좋아 패션푸릇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내 경우는 전혀 반대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다량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적어

필리핀 살면서도 이 과일을 먹어 보지 못한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닭걀만한 크기에 손으로 비틀어 까먹는 패션푸릇

 

기회가 되면 한 번 맛보기 바랍니다

경험만한 스승이 없다니까

먹고 나서 내 입맛이다 싶으면 많이 드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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