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남보-
요즘 에스더가 입고 나가는 티셔츠 색깔입니다.
오늘은 샛노랑 셔츠를 입고 나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댄이 중얼거립니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하면서 말입니다.
대학생인 에스더가 날마다 옷 색깔을 바꿔 입고 나가는 이유는
바로 현장실습 때문입니다.
방학 기간 현장실습을 해야 하는데 이번에 배정 받은 곳이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이랍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요일마다 티셔츠 색깔을 바꿔 입는데
그것을 따라 하자니 에스더 옷 색이 날마다 바뀌는 겁니다.
파란색 보라색까지는 소화하겠는데
빨강과 노랑 티셔츠를 입고 나갈 때면 영 어색하다는 에스더입니다.
여기에다가 댄이 은근히 놀려대니 당사자는 더 죽을 맛이고 말입니다.
자폐아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옷 색깔까지 더 신경을 쓴다는 현장실습장소.
어쩐지 신뢰가 더 갑니다,
이번 기회에 에스더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으면 싶어 집니다.
‘와 오늘은 빨간색이네 넘 잘 어울린다’
요즘 에스더 응원하느라 거짓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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