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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오늘도-

by 고향사람 2012. 2. 3.

밤새

폭풍우가 몰아쳐

오늘은 우중(雨中)에서 지내려니

-새벽 이불속에서 생각했습니다

 

늦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이불 끝자락을 올려 얼굴을 덮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창가로 찬란한 햇살이 들어오는 겁니다

내 생각을 비웃듯이 말입니다

언제 폭풍우가 몰아 쳤냐고

-잠시 머릿속이 혼돈됐지만

 

마당으로 나와 보니

오늘만큼 쾌청한 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기지개 펴며 하늘을 봅니다

-오늘만 같아라 외치며 말입니다

 

인생길-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요

고통과 고난이 밀려 올 때는 절망에 빠질 것 같지만

아침 해 처럼 다가오는 희망이 있어

우린 벌떡벌떡 일어 설 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내일이 한 결 같다면야

그게 어디 행복한 인생인가요

 

변화무쌍함과 맞서 승리하는 자가

참 인생살이를 하고 있다는 거-

 

오늘도 세상사와 싸워 멋진 한판승을 거두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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