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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오스 이야기

축구시합요? - 하문이가 없으면 안돼요^^

by 고향사람 2010. 12. 26.

에듀오스 패밀리 막내인 하문이-


이제 초딩 3년짜리라 땅꼬마 소리를 들을 만큼 어린아이지만

공을 찰 때 만큼은 나이 키 몸무게가 상관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주는

멋진 녀석이랍니다^^


크리스마스 날인 어제 오후

유피대학 잔디구장에서 축구 시합을 했는데-

산이 형이 드리볼을 해 오면 거의 다 하문이 수비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땅꼬마 같은 녀석이 어느새 볼을 낚아채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선수 박지성보다 낫다고 혀를 내둘렀으니 말입니다.

하이스쿨 이상으로 선수 구성을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하문이가 나서며 ‘나는- 나는 어느편해? ’하면서

자기도 시합에 나서겠다고 달려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선수가 된 케이스였습니다.


근데 막상 시합이 시작되자 얼마나 악착같이 뛰어 다니는지

큰 형들이 말릴 지경까지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문아 너 그렇게 많이 뛰다가는 지쳐서 감기 걸린다’


사실 하문이가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부담이 된 형들이 말린 꼴이 됐는데-

아무튼 어제 크리스마스 축구시합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사람은

바로 하문이 였답니다.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창호였지만 상대편 골키퍼가 동생인 지우여서-

상당히 의심???이 가는 골이라 아직까지도 인정을 받지는 못하고 있답니다.

창호가 협박해서 동생이 할 수 없이 한 골을 내 줬다는^^

아직 증거는 없지만 소문은 그렇게 나 있답니다.


결승골만 하문이가 넣었으면 이런 불상사도 없었을텐데-

하문아 다음번 시합에서는 꼭 결승골도 네가 넣어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