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달 전 이야기입니다.
겨울 방학 때 단기 연수 차 에듀오스에 왔던 지원이-
덩치만 보면 대학생인데 하는 짓은 영낙없는 초딩맞았습니다.
6학년 졸업반이었던 녀석이 영어연수 차 왔다가
‘산’이 선생님과 친해지면서 그만 코가 꿰고 말았습니다.
아니 코를 꿴 정도가 아니라 평생 충실한 종이 되겠다고 서약까지 해 버렸습니다.
이유요-
들어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산’이 선생님이 먹던 육포가 탐이 났던 녀석.
그 육포를 더 달라며 종일 칭얼대자 산이 선생님이 육포를 다 주는 조건으로
‘모든 명령에 순종할 것’을 다짐 받았던 겁니다.
그게 일명 충실한 종이 되겠다는 서약이었습니다.
그 계약서?를 보면 ‘본인은 산이 선생님이 시키는 모든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행하겠습니다. 또 한 오늘(1월 15일)부터 산이 선생님의
충실한 종이 되겠습니다’로 적혀 있습니다.
아직도 이 서약서는 산이 선생님 책 상 앞 메모판에 붙어 있으니-
-지원아 너 벌써 잊은 건 아니지.
아마 좀 있으면 산이 선생님이 또 명령을 내릴 것 같은데,
‘공부 열심히 해 전교 1등’ 하라는-
암튼 너 큰일 났다. 그 명령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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