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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冬 冬 冬이 그리운 夏 夏 夏의 나라에서

by 고향사람 2010. 4. 11.

내 

좋아하는 이름들


소한(小寒)이

대한(大寒)이

동장군(冬將軍)


그리고

얼어 죽을 뻔 했던 귀신(鬼神)


다 

얼음 밥상 앞에

초청해 놓고


동 동 동 (冬 冬 冬)

이야기 들으며

설 설 설 (雪 雪 雪)

맞이하고 픈 오늘


벽에 걸린 수은주를 쳐다보면

어김없이 섭씨 34도


영하(零下)는 

오다가다 죽었으리


여기는 

동 동 동 (冬 冬 冬) 이 그립고

설 설 설 (雪 雪 雪) 이 보고픈


상하의 나라

필리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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