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승용차를 놔두고
지프니를 타고 쇼핑몰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거리인지라 요금이 8페소(200원정도)가 나왔지만
그 안의 풍경을 보니 언뜻 동화속 주인공이 된듯 했습니다.
땀 벅벅인 운전기사가
종이 돈을 꼭꼭 접어 왼손가락에 꼽고 있는 것에서부터
반바지 차림의 아낙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달고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없어도
공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도
환한 미소가 행복한 내음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순간
난 행복한 동화를 생각했습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하면서 말입니다
돈은 생활을 편하게 할 수는 있지만
진한 행복은 돈없이도 가능하다는 거
오늘 지프니를 타고 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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