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오스 패밀리 중에 초딩에 속하는 지원이와 태환이.
둘 다 6학년이지만 생김새와 성격은 얼마나 틀린지
-극과 극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랍니다.
지원이는 사장님 별명답게 몸집도 목소리도 크고
태환이는 키는 크지만 몸이 호리호리 한 게
보호본능을 유발하게 합니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원이는 보통이 3인분이고
태환이는 반사람 몫을 먹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어제는 둘이 나가서 간식거리를 사 왔습니다.
이 중 둘 다 콜라를 들고 왔는데 그것 역시 정 반대였습니다.
뚱뚱한 지원이는 일반콜라를 사 온 반면
지원이는 지방을 쏙 뺀 라이트콜라를 들고 온 것입니다.
‘야들아 어째 반대로 사온 거 같다. 뚱뚱한 지원이는 일반 콜라를 사고
살 좀 쩌야 할 태환이는 지방이 없는 라이트콜라를 들고 있으니-‘
그래도 녀석들은 서로가 자기가 산 콜라가 맛나다고 우깁니다.
어쩜 달라도 그렇게 다른지-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극과 극은 더 잘 통한다는 겁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두 아이의 우정이 형제보다 나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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