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패밀리들의 특별한 미팅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미래의 꿈 & 갖고 싶은 직업’이었습니다.
각자 5분간의 스피치를 통한
자신의 꿈과 하고 싶은 일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도무지 웅변과는 거리가 먼 액션과 코믹이 난무
모두가 다른 사람들의 배꼽을 잡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중 모든 패밀리들을 쓰러트린 건 바로 태근이였습니다.
4번 주자로 나선 태근이-
강단 앞에 서자마자 ‘우-하하하’하고 웃어 제끼는데
다른 이들도 울고 싶을 때 뺨 맞은 것 처럼 함께 웃느라 정신 못차렸습니다.
더군다나 초딩3학년 때까지 꿈이 대통령이었다고
보무도 당당하게 말하고 나선 저도 민망했던지 또 다시 ‘우-하하하’
그리고는 메가톤급 멘트를 연거푸 날렸는데-
국밥집 앞을 지나가다 보면 국밥집 사장이 되고 싶고
멋진 요리를 보면 요리사가 되고 싶었답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꿈은 건축가가 되는 것인디 아직 나이가 어려
또 바뀔 수가 있으니까 너무 기대는 말랍니다.
어눌한 표정으로 솔직하게 꿈을 밝힌 태근이 땜시
우리 패밀리들 배꼽 다 빠져 버렸답니다.
태근아-
그냥 대통령 꿈 그대로 간직해라
네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웃음천국이 될 것 같은데 뭘
오늘 저녁에는 태근이를 붙들고 통사정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발 대통령 꿈 포기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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