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필리핀 들어와 보니
아우랑 한국인 기술자가 ‘뎅기’(dengue virus)로 앓고 있었습니다.
한사람은 아예 병원에 입원중이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뎅기모기에 물렸을 뿐인데
방치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서둘러 입원까지 하게 된 겁니다.
전 세계적으론 매년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병 뇌염-
등으로 죽는 이가 수 만명 이라고 합니다.
호랑이 등 맹수보다 더 무서운게 모기인 셈입니다.
그 작은 모기가 생명을 빼앗듯 작은 죄도 마찮가지입니다.
우린 크고 무거운 죄만 무서운 줄 알았지
작은 죄는 무시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작은 모기에 물려 죽는 이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진대
우리의 작은 죄 또한 엄청 무섭다는 사실에 공감해야 합니다.
내안의 작은 죄.
오늘은 그 죄마저 훌훌 털어내는
아름다운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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