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손목이 붓고 통증이 심해
아우한테 보였더니 단박에 ‘가웃’이라는 진단?을 냅니다.
가웃(gout)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입니다.
‘애 낫는 통증보다 심하다’는 통풍 소리에
온 몸의 맥이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우는 자기가 먹다 남은 통풍 약 꾸러미를 내 놓고
당장 먹어야 된다며 물까지 떠다 줍니다.
근데 이틀을 먹어도 차도가 없을뿐더러 통증은 더 심해집니다.
견디기 힘들어 병원에 갔더니 박테리아 감염이랍니다.
다행이 감염 부위가 손목이어서 망정이었지
꼬추(?)부근였다면 아우한테 에이즈 걸렸다는 진단을 받을 뻔 했습니다^^
외국서 살다보니 듣도 보도 못한 병이 많습니다.
평소 열심히 운동하고 깨끗한 음식 잘 챙겨 먹는 게
만병(萬病)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거-
님들도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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