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음식을 흘렸거나 아님 입 주위에 무엇이 묻게 되면
종업원에게 ‘냅킨’ 좀 달라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종종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필리핀 식당에서 무심코 ‘냅킨’을 달라고 하면
여종업원이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얼른 ‘티슈’라고 정정해 말해 주면 좋습니다.
‘냅킨’이나 ‘티슈’
그게 그거 아니냐고 굳이 따질 수도 있지만
이 나라에서 냅킨은 ‘여성의 생리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식사하다말고 생리대를 찾으니-
종업원이 이상해 할 수 밖에요^^
사실 냅킨(napkin)은 ‘생리용 냅킨(sanitary napkin)’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피노이 바바애(여자)들이 생리대를 ‘냅킨’으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필리핀 식당을 이용할 땐 ‘냅킨’보다 ‘티슈’를-
이젠 아셨죠^^
그래도 꼭 ‘냅킨’이라고 해야겠다는 분들이라면
‘table napkin 주세요’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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