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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이야기

보령 냉풍욕장-

by 고향사람 2018. 8. 19.




'등하불명'이라고 했던가요^^

등잔 밑이 어둡다고- 고향집 인근에 있는 보령 냉풍욕장을

이번 여름에서야 가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소문도 많이 들었고

보령을 가다가 냉풍욕장 이정표도 여러번 봤지만

둘러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마 이곳이 먼 관광지 였다면

벌써 찾아 갔을텐데 말입니다 ㅋ





냉풍욕장은 말 그대로 찬 바람으로 목욕?을 하는 곳입니다.

해수욕은 바닷물로 ㅎ ㅎ ㅎ


그런데 찬 바람이 나오는 곳이 과거 석탄을 채굴하던 광산이라면-

흥미가 배가 될겁니다.

이곳은 유명한 광산이 있던 자리고 그 굴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것을

몸으로 받아 내면 그게 바로 냉풍욕이 되는 겁니다^^






보령 냉풍욕장은 폐광터를 재 활용해 관광지로 만든 셈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냉기를 이용해 버섯과 약용식물도 재배해 판매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냉풍욕장 입구에는 농산물 판매가게와 족욕장도 들어서 있는데-

족욕장은 지하에서 끌어 온 물인지라

한 여름에도 얼음물 처럼 차갑습니다.


맨발로 5분 이상 견디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갑습니다.

  






굴에서 나오는 냉기 역시 소름이 돋을 만큼 찬 바람입니다.

삼복 더위를 십리 밖으로 몰아 낼 만큼 됩니다^^


입장료가 없어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보령 냉풍욕장-

이곳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매년 여름마다 찾았을 텐데 말입니다 ㅋ







냉풍욕장 입구에 마련돼 있는 시청각실에 들어 가면

냉풍욕장이 조성된 경위는 물론 그 배경도 상세히 설명된 화면을 만날수 있습니다.


땀도 식히고 지식도 얻을 수 있다는 ㅎ

다만 이곳은 8월말까지만 운영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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