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상에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푸짐한 양이 평소와 달라 주방 아줌마 한테 물었더니
타조알로 만든 거랍니다
타조알???
며칠전 한국 기술자들이 타조농장을 견학하고
거기서 몇 개 사온 것 중 한 개를 찜으로 요리했다는 겁니다.
평생 처음 맛 본 타조알-
영낙없는 계란 맛이었지만 그 양이 엄청 났습니다.
계란 1판을 다 합친 것 만큼이었으니 말입니다^^
타조알찜을 먹다 보니 갑자기 한국 생각이 납니다.
요즘 계란 파동으로 그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는-
이럴 바에야 계란 대신 타조알을 먹으면 되잖을까 싶기도 하고요^^
타조나 계란이나 같은 조류니 안심할 수는 없겠지만
계란 한 판에 1만원까지 치솟는다면 타조알 1개 값과 비슷해지는 셈입니다.
필리핀 타조알 가격이 4백 페소 정도하니까 말입니다.
아직 필리핀에서는 조류독감 소리는 못 들어봤습니다.
유난히도 닭고기 좋아하는 피노이들인지라 이곳에 조류독감이 퍼진다면-
아마 상상하기 힘든 충격?이 될겁니다.
계란 대신 타조알-
그게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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