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 덕에 나팔분다고 했더낙요???
마닐라에서 온 원님? 덕분에 모처럼 까가얀데오로 최고의 맛집이자
스테이크로 유명한 음식점엘 갔습니다.
디비소리아 근처 컨트리 하우스입니다
이 집에서 유명한 스테이크는
텐더 와규 스테이크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부드러운 와규(일본에서 유명하죠)로 만든 거라는데-
정말 부드럽습니다
칼질 대신 포크로 찢어 먹을 수 있을 만큼 말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와규가 일본에서 가져온게 아닌
부키돈에서 파인애플을 먹여 키운 소라는 겁니다.
서비스 음식 같아 보이지만
모든 음식은 따로 주문한 거라는 겁니다
스테이크에 딸려 나오는 건
야채 샐러드에 물 정도???
된장 처럼 생긴 소스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스프는 소금이 과하게 들어 있어 짭짜롬 한데
이게 다 필리핀 스타일입니다
파인애플 주스는 공병 스타일의 잔에 담겨 나오는
이것 역시 색다른 풍경?입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메인 요리인
텐더 와규 스테이크입니다.
웰던 스타일인데-
맛은 미디움이 좋습니다.
육즙이 살아 있어섭니다
고기도 두텁고
질감도 좋아 까가얀데오로에서 맛 볼수 있는
최고의 스테이크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가격요-
비쌉니다^^
사이드 디쉬까지 포함하면 1인당 2천페소(한화 5만원) 정도 드니까 말입니다
피노이 월급이 3천 페소짜리도 허다하니까 가늠해 보면 '어허'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한국인이라도 먼 곳에서 원님?이라도 오지 않는 한
혼자 가서 먹기에는 좀 뻘쭘한 가격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