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주도 용치 말입니다.
필리핀에 온지 6개월도 안된 지인은
뭔 재주를 부렸는지 사귄 여친이 장어와 참치를
박스 채로 보냈다며 자랑입니다.
또 다른 이는 땅 파는 기술자인데
여자 마음도 어찌나 잘 팠는지-
사귀던 피노이 바바애(여자)가 벌써 임신 4개월째랍니다.
난 헛살았지 말입니다.
필리핀을 오간지 벌써 수년째인데
애인?은 그만두고 여친도 없으니-
근디 여친이 보낸 장어를 멸치 먹듯 하고
늘그막에 애 가졌다는 자랑이 부럽지 않은 것은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기에-
그런데 이들만 눈에 띄면 나도 모르게
-헛살았어. 난 헛살았어.
이 소리가 술술 나오니 난 참 헛산 것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