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이야기

매운 맛을 봐야^^

by 고향사람 2016. 10. 21.

피노이 헬퍼가 한국 음식에 맛들이면

축나는 것이 많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라면과 김입니다.


특히 김은 처음엔 맛보기를 꺼려합니다.

꼭 검은 종이 같다며 ‘블랙 페이퍼’라고 하지만

한 번 맛보면 상황이 확 달라집니다.

-슬쩍 집어가는 것도 포함해 말입니다.


먹는 것 갖고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한번은 와사비 김을 눈에 띄는 곳에 놓아 두었습니다.

몇 개 없어졌다 싶더니 이후부터는 그대롭니다.

다른 김도 마찮가집니다.


-매운 것 잘 못 먹는 피노이들이 슬쩍해 먹었다가 혼이 난 모양입니다.


살다보면 충고 보다 적당한 경고가 더 약이라는 걸

요즘 체험하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