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이필(ipil-ipil)

이필-이필(ipil-ipil)

처음엔 뭔 소린가 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이필-이필(ipil-ipil)이라는 겁니다.

-그게 어쨌다는 건데???

알고보니 식용인 열매가 열리는 나무 이름이 바로

 이필-이필(ipil-ipil)이었습니다.

덩치는 산 만한게-

겨우 좁쌀만한 씨앗을 발라 먹는 모습이

꼭 코끼리가 비스켓 한 조각을 먹는 것과 흡사해 웃음이 낫습니다

그렇게 먹다간

먹다가 굶어 죽겠다 ㅋㅋㅋ

필리핀 산하에도 식용 약용 식물들이 적잖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드릴링 현장에서 일할는데-

한 매니저가 약용 식용 식물과 나무에 관심이 많았고

또 다양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별 이상한 풀뿌리에 나무껍질까지-

나도 안먹어 본것이 없습니다.

-뭐 거시기?에 좋다는 바람에 말입니다 ㅎㅎㅎ

현장에서 먹는 것도 부족해

숙소로도 가져 왔으니

혹여 힘? 딸리는 분들 있으면 어여 오세요 ㅋ

근디 사진 속 이 친구는 그런 것 안먹어도 힘이 넘칠것 같은디-

지 혼자 다 먹어 버리네요

이구 그저 거시기에 좋다면 한국인이나 피노이나 정신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