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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피노이 할머니 손맛 나는 로컬 음식점은-

by 고향사람 2016. 6. 1.

잘 찾아 먹어봐야 본전???


이게 내 지론이었습니다

특히 필리핀 촌에서 한 끼 때우기가 쉽지 않아섭니다


로컬 음식점은 많은데-

들어 가 보면 냉장도 되지 않은 음식이

솥단지나 큰 통에 그대로 담겨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잘 먹어야 본전 일 때가 있습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도 다 식어

기름이 굳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저녁 때는 점심 때 반찬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걸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방에 다닐 때는 포터블 렌지나

전기포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컵라면을 자주 끓여 먹었는데-

이것도 계속 먹을 것은 못돼 할수 없이 로컬식당을 찾게 됩니다





민다나오 내륙에 위치한 발렌시아를 찾았을 때도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른 한 음식점-


음식이 맛깔스러움은 물론

오일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한 것이 정말 내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특히 할머니가 음식을 해 내는데

그 손맛이 느껴져 보름이 넘게 이집에서만 밥을 먹었습니다





눈 밝고 부지런한 자가 이쁜여자를 차지하는 것 처럼^^

발품도 팔고 소문도 들어 본 뒤

음식점을 찾으면 정말 괜찮은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끼 잘 먹으면

그 날 하루가 행복하다는 건-

만고의 진리니까 말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