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찾아 먹어봐야 본전???
이게 내 지론이었습니다
특히 필리핀 촌에서 한 끼 때우기가 쉽지 않아섭니다
로컬 음식점은 많은데-
들어 가 보면 냉장도 되지 않은 음식이
솥단지나 큰 통에 그대로 담겨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잘 먹어야 본전 일 때가 있습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도 다 식어
기름이 굳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저녁 때는 점심 때 반찬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걸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방에 다닐 때는 포터블 렌지나
전기포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컵라면을 자주 끓여 먹었는데-
이것도 계속 먹을 것은 못돼 할수 없이 로컬식당을 찾게 됩니다
민다나오 내륙에 위치한 발렌시아를 찾았을 때도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른 한 음식점-
음식이 맛깔스러움은 물론
오일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한 것이 정말 내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특히 할머니가 음식을 해 내는데
그 손맛이 느껴져 보름이 넘게 이집에서만 밥을 먹었습니다
눈 밝고 부지런한 자가 이쁜여자를 차지하는 것 처럼^^
발품도 팔고 소문도 들어 본 뒤
음식점을 찾으면 정말 괜찮은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끼 잘 먹으면
그 날 하루가 행복하다는 건-
만고의 진리니까 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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