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바닥 편지

내 혹

by 고향사람 2016. 4. 16.

칠갑산 장곡사 가는 길가엔

장승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엔 수백기의 장승이 서 있는데-

이름도 모양도 크기도 정말 다양합니다.

며칠 전 벚꽃 길 따라 이곳에 들렀다가

혹부리 장승을 보곤 한 참 웃다 왔습니다.


거짓부렁 하다가 혹 하나 더 달게 된-

그 영감 모양을 한 장승이

봄볕에 아련함을 더 합니다.


혹부리 영감이 달고 있는 것 보다 더 큰 내 혹

-시기 질투 미움 욕심 불신 부정은 어쩌나!!!


'손바닥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닦기  (0) 2016.04.20
바나나  (0) 2016.04.18
153 어죽집^^  (0) 2016.04.15
꽃바위  (0) 2016.04.14
한식  (0) 201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