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난 먹거리^^

살다보면 이런날도^^

by 고향사람 2016. 3. 29.

생일 이냐구요?

-아뇨

그럼 뭔 기념일이라도 되는가요?

-아니요





모처럼 집사람을 만났더니 한 턱 쏘네요

민다나오 까가얀데오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것들이라서

마구마구 먹었더니-


결국 밤새 화장실만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잘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 처럼

배탈 날 때 나더라도 실컷 먹자며

며칠간 포식했습니다








필리핀 같은 땅에 있으면서도 떨어져 사는 날이 많은 탓에

가끔씩 만나는 마눌이 낯설 때도 있지만

반면 그리움은 늘 달고 살아서인지 애틋함은 배가 됩니다




살다 보면 이런 날도 ㅋㅋㅋ

그래서 세상은 살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