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길은-
한국이나 필리핀 따질 것 없이
정겹기가 그만입니다.
이런 길을 가다가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고향 옆 집 사람같아
말을 걸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달구지를 몰고 가는
피노이 아낙을 만났습니다.
마욘하폰^^
내 인사가 낮익은지 미소로 응답을 합니다.
딸내미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급히 가는데-
아마도 플라스틱 통이 실려 있는 걸 보면
물을 길러 가지 싶어집니다
내 차가 일으키는 먼지 때문에
최대한 서행을 하면서 앞서 갔지만
미안한 마음까지 지울수는 없었습니다.
고향 길 같은
필리핀 시골길-
거기를 달리다 보면 마음까지 다 뺏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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