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을 다시며
시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서 가저온 최신 장비를 동원
땅속 100 - 130미터 정도를 파면서
물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추작업을 하다 보면
기대하는 물은 안나오고
어이없게도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구멍도 있습니다.
물 = 바람
정말 안맞는 궁합인데-
위 사진 처럼 비닐이 수평을 지을만큼
센 바람이 나오고
시추구멍을 덮어 놓은 자주도 빵빵합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은 석회암이 주 층을 이루고 있어
땅 속에 동공이 많이 형성돼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지층은 시추작업하는데는 최악의 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기술자, 즉 이 분야 전문가들 이야기입니다.
바람이 나와도
땅 귀신이 있대도
물이 나올 때까지 뚫어야 하는게 우리 일인지라
오늘도 열심히 드릴링을 하고 있답니다.
뚫어야
회사가 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내 일터 & CD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로자의 날이라서- (0) | 2016.05.02 |
---|---|
또 사고냐??? (0) | 2016.03.17 |
뚫어야 산다??? (0) | 2016.03.15 |
지난해 홍수 피해 입은 티나고 폭포 (0) | 2016.02.29 |
현장서 일할 때 사용하는 침상 만들기^^ (0) | 2016.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