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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네팔 go go

폭염으로 5백명이 사망했다니-

by 고향사람 2015. 5. 26.

 

-최고 48도 인도 폭염으로 닷새간 500여명 사망

어제 연합뉴스에 나온 기사 제목입니다.

 

인도 배낭여행을 하면서 정말 덥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더위로 5일만에 5백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니 정말 살인더위인 셈입니다.

 

기사는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최근 닷새 동안 500여 명이 사망했다”며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텔랑가나 주의 캄맘 지역으로

24일 낮 섭씨 48도를 기록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어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에서는 열사병으로 택시 기사 2명이 사망’

하면서 ‘택시운수 노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 내용에는 벵골택시노조위원장의 말도 인용이 됐는데-

"대부분 택시가 에어컨이 없어 낮 시간에 도저히 택시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우리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인도 택시를 여러번 타본 경험이 있는 터라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인도 택시(특히 캘거타)는 노랑색과 흰색으로 구분이 되는데

흰색 택시만 에어컨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랑색 택시 기사들은 연신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외국인이 승차하면 미터기 대신 바가지?를 꺼내는-

얄미운 기사들도 적지 않아 욕도 많이 했었는데

연일 40도를 웃도는 더위와 지독한 매연속에서 운전하는 이들을 생각하니

슬그머니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택시요금 바가지 씌우는 대로 그냥 참고 말걸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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