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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오늘은 망고 따는 날 - 2

by 고향사람 2013. 9. 4.

망고-

맛 좋은 과일로만 알고 지내다가

막상 그것을 수확하는 모습을 보니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 제2 공장 옆에 있는 망고 과수원은 나무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 나무 꼭대기에 올라사 매미채와 같이 생긴 홀채로 과일을 따내

대바구리에 담는데-

아래서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대바구니에 망고가 차면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밑에 있는 이들은 받은 과일을 선별해

무게를 잰 뒤 상자에 포장을 합니다.

 

 

 

 

 

원숭이가 아닙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망가를 따 내는 일꾼입니다.

안전장구도 없이 맨발로 나뭇가지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망고를 따내는 전문 일꾼이랍니다.

 

 

 

무게까지 잰 박스는 잘 묶어 두었다가

시장에 내다 팝니다.

수확한 뒤 3일 뒤부터는 숙성이 되기 시작해

먹을 만 하다고 합니다.

 

시퍼런 망고가 노란 망고로 변해야 풍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나무를 원숭이 처럼 올라 다니는 망고 따는 피노이 일꾼들.

정말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사진 =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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