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맛 좋은 과일로만 알고 지내다가
막상 그것을 수확하는 모습을 보니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 제2 공장 옆에 있는 망고 과수원은 나무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 나무 꼭대기에 올라사 매미채와 같이 생긴 홀채로 과일을 따내
대바구리에 담는데-
아래서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대바구니에 망고가 차면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밑에 있는 이들은 받은 과일을 선별해
무게를 잰 뒤 상자에 포장을 합니다.
원숭이가 아닙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망가를 따 내는 일꾼입니다.
안전장구도 없이 맨발로 나뭇가지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망고를 따내는 전문 일꾼이랍니다.
무게까지 잰 박스는 잘 묶어 두었다가
시장에 내다 팝니다.
수확한 뒤 3일 뒤부터는 숙성이 되기 시작해
먹을 만 하다고 합니다.
시퍼런 망고가 노란 망고로 변해야 풍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나무를 원숭이 처럼 올라 다니는 망고 따는 피노이 일꾼들.
정말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사진 =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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