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무뚝뚝하게 보이는
우리 회사 가드중 한 명입니다.
나이가 지긋하고 바지런해
그래도 믿음이 가는 가드인데-
요즘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마냥 순둥이 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퍼뜩하면 총질입니다.
구식 총이 제대로 쏴지기나 하는지 몰라도
한 밤에 회사 근처서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공포탄을 한 방씩 쏴대나 봅니다.
옆구리에 차고 다니는 총알이 자꾸 새것으로 바뀌는 걸 보면
빈말이 아닌게 틀림없습니다.
-그려 도둑들 한테는 총질이 최고 약여
하면서도 괜히 사람이나 다치지 않을까 내가 조바심이 납니다.
요즘들어 가드가 자꾸 무서워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한국 커피라도 한 잔 타줘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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