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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충견 & 똥개

by 고향사람 2013. 8. 17.

 

얼마 전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눈속에서 사망한 주인 곁을 23일 동안 지킨

충견의 사연을 소개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파타고니아 지방에 사는 한 남성이 가족과 함께 여행 중

자동차가 고장나는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이 남성은 부인과 자녀들을 차에 두고 애완견과 함께 인근 마을로

도움을 요청하러 나섰지만 폭설로 인해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차에 남아있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고,

이 남성은 23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일은 폭설로 인해 발견하기 어려웠던 남성의 시신은

주인 곁을 끝까지 지킨 충견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 곁 지킨 충견, 사망했다니 안타까워요"

"주인 곁 지킨 충견, 감동이다"

"주인 곁 지킨 충견, 사람 보다 더 의리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같은 개지만-

이 필리핀 똥개들의 작태를 보면 정말 개판입니다.

무덤위에 올라가 개폼을 잡고 있지를 않나

여친?을 불러와 한적한 공동묘지서 연애질을 하지 않나-

 

정말 주인을 구한 충견과 비견해 보니

개판 오분적입니다.

 

 

우리집 개라고 다를까요.

비루먹은 강아지 한 마리가 공장 근처를 배회하길래

식당서 먹고 남은 밥과 반찬 끼꺼기를 주기 시작했더니

우리 회사에 눌러 앉아 버린 필리핀 똥깨입니다.

 

이젠 제법 컸겄만 하는 짓이 여전히 개판입니다.

포크레인을 놀이 동산삼아 오르 내리지를 않나

그 그늘 밑에서 낮잠을 자고-

거기다 똥도 누고-

 

이런 싸가지 없는 개새끼

이젠 눈에 띌 때 마다 돌 팔매질입니다.

저런 똥개 앞에서 충견 이야기를 해 주면 아마 이렇게 답할 겁니다.

 

멍 멍 -

어이구 저 개새끼를 어쩐담^^ (글 사진 =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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