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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꽃의 향연

by 고향사람 2013. 7. 5.

상하의 나라 필리핀-

덕분에 1년 내내 예쁜 꽃과 나무를 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부잣집들은 정원을 꾸며 꽃을 심고

가난한 이들일지라도 화분 몇 개 정도는

집 주변에 둘줄 아는 피노이들입니다.

 

 

 

 

꽃은 가꾸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멋이 더 좋습니다.

넉넉한 인심이 배어 있는 꽃 밭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꽃속의 꽃 이라고 할까요

연분홍 꽃 잎속에 피어난 작은 꽃-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연분홍꽃은 꽃이 아니라

나무 잎새라는 사실입니다.

워낙 꽃이 작아 잎사귀가 꽃 처럼 보이게 해

벌과 나비를 불러 들이는 겁니다

 

 

앞 건물이 우리 형제들이 살고 있는 집 입니다.

창문만 열면 환한 꽃 들을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저녁에 산책을 하다 보면

은은히 풍겨나오는 꽃 향기-

 

정말 어느 향수보다 그윽한 것이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듯 참 좋습니다.

여름만 있는 나라라선지

꽃도 많고 향기도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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