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시내로 자동차 부품을 사러가는데
차 뒤에서 '쿵' 소리가 납니다
한 눈을 팔던
오토바이 기사가
내 차 꽁무니를 박은 겁니다
무안해 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씨-익 웃어 줬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비오는 날에도
내 차 뒤에서 '꽝' 소리가 들렸습니다
뒤 따라 오던 지프니가
내 차를 추돌한겁니다
뒷 범퍼가 제법 찌그러졌는데-
지프니 기사 왈
-우린 친군데 뭘
이런 싸가지 없는 놈 같으니라고
왜 내가 네 친구야
눈을 부릅뜨자
동전만 가득든 돈 통을 내밉니다
그걸로 끝내자며 말입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오늘 웃음과는 전혀 다른
헛웃음 말입니다
웃을 일 별로 없던 요즘
엉뚱한 일로 웃고 다닙니다^^
친구란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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