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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여긴 필리핀인데-

by 고향사람 2013. 4. 12.

 

자동차 등록 문제를 브로커에게 맡겼습니다.

회사일이 바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겠다 싶어섭니다.

 

월요일 오전에 부탁을 하니

무슨 일이 있어도 금요일까지는 끝내겠다고

자기 입으로 약속을 굳게?합니다.

 

금요일이 지났습니다.

전화 한 통 없습니다.

월요일에 성질 급한 내가 먼저 연락을 했더니-

‘노 프라브럼’이랍니다.

 

그렇게 전화만 하다 다시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금요일-

오늘에서야 일이 끝났다며 서류를 가져옵니다.

일 맡긴지 3주만입니다.

 

-그려 금요일에 끝낸다고 혔으니 틀린 말은 아니네.

3주 후 금요일도 금요일이니까.

속이 터지고 때론 열불이 나지만 어쩝니까

여기는 필리핀인데-

 

요즘 이러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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