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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열대과일 단맛에 빠졌다가는-

by 고향사람 2013. 1. 7.

두리안 람보탄 란소네스 파파야 패션풀룻 망고 -

먹고 또 먹어도 입맛 당기는 열대과일들입니다.

말랑말랑한 식감과 단맛 강한 과즙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과일들을 단기간에 과식을 반복하게 되면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나 할까요^^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과일의 왕으로 일컬어 지는 두리안의 경우

열량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유량도 높습니다.

오죽하면 호랑이도 이 과일을 좋아 할 정도라니 말입니다.

이 과일은 노약자가 술과 함께 과식하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해마다 이 과일을 안주 삼아 과음한 이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종종 일어 나곤합니다.

 

필리핀을 여행중인 한국인들 상당수도 단기간에 열대과일을 포식하게 됩니다.

젊은이야 별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연로한 이들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단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변에 거품이 끼기 시작합니다.

신장이 안 좋은 울 엄니는 필리핀에 오면 과일조심부터 합니다.

단맛 강한 열대과일에 끌려 자칫 몇 조각 더 드셨다가는

금세 몸에 붓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혈당이 급작스레 증가해 그렇지 싶어 집니다.

 

불가(佛家)에서 조심하라고 이르는 탐(貪)-

열대과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식탐을 줄여야 건강한 생활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거 아세요?

혈당이 영어로는 ‘블러드 슈거’(blood sugar)라고 한다는 사실을요.

설탕 들어 있는 피, 단맛 나는 피니 드라큐라가 엄청 좋아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