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빡시다? 싶게 돌아가는 에듀오스의 하루 일정-
그래도 그렇지.
튜터시간에 조는 녀석은 또 뭐야.
얼마 전부터 튜터 시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녀석이 발견됐는데-
고 녀석이 바로 현우.
한 두번 잠깐 조는 것은 이해 해 줄려고 애썼는데
그게 습관 처럼 반복이 돼자 가만 둘수 없어 다그쳐 물었답니다.
‘너 어젯밤 몇시에 잤어’
밤 10시면 공부 마무리할 시간이고 뒷 정리하고 잠깐 잡담을 해도
10시 반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게 에듀오스 규칙.
이를 모를리 없는 현우고 또 그동안 이 규칙에 잘 따른 것 같았던 녀석이
낮에 졸고 있으니 다그쳐 물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근데 녀석의 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전날 너무 늦게 자서 낮에 졸았다는 겁니다.
‘열시반에 취침하는게 그렇게 늦게 자는 거냐-’
‘아뇨. 전 새벽 1시 넘어서 잤는데요-’
분명 방마다 불이 꺼지는 것을 확인하고 내려 왔는데 취침이 늦었다고 하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잠시 눈을 붙였다가는 일어나
복습과 예습을 했다는 겁니다.
특히 수학 과외까지 받고 있던 녀석이라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새벽 1시 2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니 낮에 졸수밖에-
열심히 공부한 죄?밖에 없는 녀석인지라
혼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수면시간을 너무 줄이면 건강에 해롭고-
그래서 낮에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더 하고
밤에는 일찍 자라고 타 일렀습니다.
이렇게 ‘열공’한 현우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낮에 조는 모습도
어찌그리 예쁜지^^
하지만 오늘부터는 그것도 용서 안된다는 거-
현우야 너 확실히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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