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살다보면-
눈길이 자주 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
이색적인 풍습
혼혈 미인???
그러나 내 눈길이 자주 머무는 경우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티없이 맑은 눈매며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표정이며
스스럼없이 '홧쯔 유어 네임' 하며 다가오는 당돌한 녀석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색해 하지 않고
한 장 더 박아 달라며 떼쓰는 모습까지 귀엽습니다.
전자 게임기 한 대 없이
종일 신나게 놀 줄 아는 피노이 아이들
그들이 참 좋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한국 아줌마들도 피노이 아이들을 보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빼앗아 안아 보고
둥가둥가 얼러보며 스스로가 더 신나 합니다.
한국 촌에서 조차 어리아이들의 울음소리 듣기가 힘들 다는데-
필리핀에는 어느곳에서나 이처럼 많은 아이들이 모여 삽니다.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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